RGPC 파워 딜리버리 1280CE

        케이블&악세사리
        전원장치

         

        1280CE는 6kW 용량의 패러랠 초크를 두 개 사용하고 여덟 개의 슈코(Shuko)제 아울렛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라인 컨디셔너의 역할을 하는 기기이다. 서지 프로텍션(Surge Protection) 기능과 더불어 노이즈 필터(Noise Filtration) 기능이 주된 역할이 아닐까 싶고, 이 역시도 용량 차이는 있지만 여타 모델과 같다. 자료에 의하면 40dB 이상의 노이즈 절감효과가 있다고 하며, 서지 프로텍션(Surge Protection) 기능에 사용되는 MOV(Metal Oxide Varistors)도 업계에서 가장 비싼것을 골라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본기의 특징은 RGPC 모델들에 오디오 기기를 접속할 필요도 없다고 하는데 그냥 비어있는 멀티탭 콘센트에 꽂아만 두어도 RGPC에 직접 꽂은 것과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하니 놀랄 수 밖에 없다. 그냥 전기가 여기를 잠시 경유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하다. 따라서 일반적인 형태의 라인컨디셔너와 다르게 전원용량의 제한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이익은 전혀 없다고 한다.

        먼전 1280CE를 벽의 콘센트에 직접 꽂은 다음 필자의 파워앰프인 마크 레빈슨 20.6과 제프 롤랜드 8T에서 먼저 시험을 해보았다. 전원용량의 제한이 없다고 하니 순A급 파워 앰프로도 큰 지장은 없을 것이다. 일단 스위치를 올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잡음도 일절 없다. 일단 눈에 띄게 다른점은 저역에 탄력이 붙고 단단해진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청감상의 다이내믹 레인지가 역시 증가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파워앰프의 구동력이 배가된 듯한 모습이 되어 매우 이채롭다. 내 귀가 잘못 되었나 싶어 RGPC를 빼고 다시 벽에서 급전하여 들어보니 사운드가 뿌옇고 막이 있는 듯하다. 역시 RGPC를 다시 경유하여 들어보니 차이가 분명하다. "이쯤 되면 그 효과는 인정할 수 밖에 없구나" 하고 생각하며, 모든 시스템을 RGPC를 경유하여 다시 들어본다. 다이내믹 레인지의 개선이 무엇보다도 이채롭다.

        결론적으로 1280CE가 보여준 능력은 필자가 생각하던 것 이상의 결과를 가져옴으로써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겨주게 되었다.

        특히 맘에 드는 부분은 전원용량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지만 일단 사용을 하게 되면 쉽사리 시스템에서 제외되기는 힘들것 같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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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RGPC 파워

        등록일
        2011-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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